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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한국인 4명 아직 발견 못해, 수색 계속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한국인 4명 아직 발견 못해, 수색 계속

기사승인 2020. 01.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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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팔한국대사관 도착한 신속대응팀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관련 현장대책본부가 세워진 네팔 카트만두 주네팔한국대사관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 관계자들이 실종자 가족들과 회의 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전날(18일)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 당국은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지역에는 눈이 4∼5m가량 쌓여 있고 전날 오후 다시 눈이 내려 추가 눈사태가 우려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수색구조대는 철수하지 않고 사고 현장 근처인 데우랄리 롯지(선장)에서 머물면서 매일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9일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필요시 추가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는 전날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담당영사를 포카라에 파견해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의 트레킹 코스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트레킹을 하던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 교사 9명 중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됐다. 나머지 5명과 트레킹에 나서지 않았던 일행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롯지로 이동했다. 이들은 19일 마큐로 다시 이동한 뒤 차량과 항공편으로 카트만두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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