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4.7%)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액이 전체의 54.4%를 차지한다. MBS 발행액은 2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한 종류다.
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증권 등 금융회사는 2조4000억원(22.0%) 증가한 13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3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여전사는 52% 늘어난 7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2조6000억원(18.2%) 늘어난 2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 채권 등을 기초로 3조4000억원(24.8%)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