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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일본공수·싱가폴항공 합작회사 만든다

일본 전일본공수·싱가폴항공 합작회사 만든다

기사승인 2020. 01.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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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행기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뱅크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싱가폴 항공이 이르면 이달부터 합작회사 설립에 들어간다. 아시아 항공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20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이달부터 포괄적 제휴를 맺어 항공 일정과 운임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는 합작법인 형태의 제휴로 현행 항공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코드쉐어(공동운항)보다 한단계 나간 것이다.

코드쉐어는 ANA와 싱가폴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의 연결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비행시간표 조정과 요금 인하는 할 수 없다. 모두 담합으로 간주돼 독점금지법을 위반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항공사들이 필요한 독점 금지 면제를 받게되면 2021년경에 해당 제휴를 시작할 예정이다.

ANA는 싱가폴 항공과 합작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싱가폴 항공의 국제선 수요가 일본 항공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싱가폴 항공은 2018년 2000만명 이상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일본 항공사 국제선 총 여객의 두 배에 이르며 동남아시아의 다른 항공사 국제선 여객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번 제휴는 ANA 홀딩스가 다른 항공사와 세번째로 맺은 첫 합작제휴다. 앞서 ANA 홀딩스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독일 루프트한자와 합작제휴를 맺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승객들이 20년동안 약 150% 증가해 2037년에는 39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 승객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른 항공사들도 아시아 항공시장을 잡기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원월드 항공연맹 항공사인 일본항공과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해 봄 합작법인 설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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