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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교도소서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원 최소 76명 집단 탈옥

파라과이 교도소서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원 최소 76명 집단 탈옥

기사승인 2020. 01. 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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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uay Jailbreak <YONHAP NO-0226> (AP)
19일(현지시간) 브라질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파라과이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 앞에 경찰차가 서있다. 이날 파라과이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에서 마약 및 무기거래 관련 ‘고위험군(highly dangerous)’으로 분류된 수감자 약 80명이 집단 탈옥을 감행했다. /사진=AP,연합
브라질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파라과이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에서 19일(현지시간) 마약 및 무기거래 관련 ‘고위험군(highly dangerous)’으로 분류된 수감자 약 80명이 집단 탈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엘레나 안드라다 파라과이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고위험군 수감자 약 80명이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의 교도소에서 땅굴을 파 탈옥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찰은 탈옥한 죄수들을 재수감하기 위해 국경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는 탈옥한 죄수의 40명은 브라질인, 36명은 파라과이인으로 총 76명이 탈옥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들의 탈옥과정을 돕는 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 세실리아 페레스 파라과이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들 탈옥한 죄수들이 터널을 짓는데 수 주일이 걸렸어야 한다며 “탈주가 이뤄지기 전 아무도 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유클리데스 아체베도 내무장관도 성명을 발표해 “터널 자체가 교도소 관계자들의 공모 관계를 감추기 위한 계략일 수 있으며 수감자 중 상당수는 교도소 정문 밖으로 걸어나가도록 허용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페드로 후안 카발레로 교도소의 교도서장은 해고된 상태이며 수 십명의 경비원들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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