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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단의 문제를 주제로 한 ‘하나됨을 위하여’(1989)에서 분단의 장벽을 뛰어넘은 문익환 목사를 종이 부조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화면의 입체감을 높이고, 대립과 갈등의 벽을 넘어 통일로 나아가려는 작가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 작품 이후 종이 부조 작업에 더욱 매진했던 그는 점차 환조로까지 작업 범위를 확산시켰다.
임옥상의 ‘토끼와 늑대’는 한지 부조라는 독특한 매체를 이용해, 한국사회 분단과 미국의 문화와 군사력 개입에 대한 비판 의식을 우화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