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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개 부문장 유임…스마트폰 사령탑엔 노태문 발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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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개 부문장 유임…스마트폰 사령탑엔 노태문 발탁(종합)

정석만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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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 승진 4명 등 사장단 인사 단행
'성과주의' 기조 아래 '안정 속 변화'에 방점
3인 CEO 체제 유지…무선사업부장엔 노태문
이인용 고문, CR 담당 사장으로 복귀 '눈길'
삼성전자 사장단
삼성전자 2020년도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성우 종합기술원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0년 사장단 인사에서 성과주의 기조 아래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기존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명의 부문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한편, 50대 초반의 젊은 리더인 노태문(52)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스마트폰 사령탑인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합기술원 황성우(58) 부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김기남 부회장이 겸임하던 종합기술원장을 맡게 되며, 재무관리 전문가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57)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56)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특히 고동진 IM부문장이 겸직하던 무선사업부장에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을 발탁하며 ‘세대교체’에도 나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사령탑을 맡게 된 노 사장은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과 소비자 가전의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분야의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 등은 모두 유임됐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수출규제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만큼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해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이번 인사에서 대외업무(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이어질 후속 조직 개편에서 준법감시 지원조직이 신설될 지 주목된다. 이인용 사장은 삼성이 ‘쇄신 의지’를 담아 2월 초 출범하는 준법감시위원회에 사내인사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내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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