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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3월 본격 가동

서울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3월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0. 01.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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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소방안전관리자, 소방시설 작동상태 실시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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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이란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소방시설이 상시·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시의 소방점검 대상 건물은 20만9000곳에 달한다. 소방공무원이 연간 조사할 수 있는 수는 2만여곳으로 시의 소방점검 대상 건물을 전부 조사하는 데는 약 10년이 걸린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는 인명피해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소방공무원 인원으로는 점검할 수 있는 건물 수에 한계가 있다”며 “상시적으로 소방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는 총 717곳의 건축물에 시스템을 설치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관할 소방서와 해당 건축물의 소방안전 관리자는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소방시설의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시스템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보완해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언제 어떤 소방설비가 설치됐는지 등을 관리하는 ‘소방시설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 소방시설 경과 연수별 주요 관리사항 및 소방시설별 내용 연수에 대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실시간 소방시설관리 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소방시설 관리상의 문제점들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소방안전관리자의 역량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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