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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2호공약…“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민주당 총선 2호공약…“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기사승인 2020. 01.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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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22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30개 육성하고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벤처 4대 강국 실현’ 방안을 총선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유니콘기업이 다수 배출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면 오는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가 육성되고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과감한 정책지원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및 혁신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11개인 유니콘 기업을 2022년까지 30개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K-유니콘 프로젝트 가동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00개씩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벤처강국 패스트트랙을 마련키로 했다. 4년간 12조원 조성의 스케일업(scale up·규모 확대) 펀드 조성을 비롯해 적자 상태이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소벤처기업 중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컨설팅, 장비구입·이용, 연구개발(R&D)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에 매년 1조원 이상 예산을 투입해 민간부문 포함 연간 벤천투자액 5조원을 달성하고,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을 통해 전체 중소기업이 크라우딩 펀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공약이 실현되면 벤처산업에 대한 지원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혁신 벤처업계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되고 모험자본 육성 및 벤처투자에 대한 수요 기반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의 부동산 담보대출 위주에서 동산·기술금융 중심으로 벤처 대출 시장이 재편되면서 기술혁신기업의 자본 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벤처 기업 육성은 물론 4차 산업 발전 역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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