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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올해 혁신성장 등 69조원 여신지원할 것”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올해 혁신성장 등 69조원 여신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0. 01. 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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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지원 규모 전년대비 16% 확대
혁신성장, 소·부·장 등 중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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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수출입은행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위해 수출입은행은 올해 69조원의 여신공급을 목표로 해나가겠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신년 오찬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방 행장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여신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목표 지원 규모는 전년보다 16%(9조5000억원) 확대된 약 69조원이다. 특히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 해외인프라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외수주 활력 제고를 위해 신남방·신북방을 핵심 전략국으로 삼아 사업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인니 수도 이전 등 신남방·신북방 중심 핵심전략국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인프라 수주지원을 위해 자금지원 규모도 작년 8조5000억원에서 올해 12조원으로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지원들도 진행한다. 혁신성장산업 신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연구개발(R&D) 지원, 우대조건 제공 등을 통해 신규분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28조5000억원 수준이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에는 작년보다 규모를 1조원 늘려 20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5G 통신설비, 친환경 선박 등 주력 혁신산업들은 전년보다 6000억원 확대된 7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대 신산업은 올해 1조원 규모로 자금공급을 해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자금공급 규모는 28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000억원 늘렸다. 거래기업수도 총 5200개로 1년전(4555개)보다 확대했다.

이밖에도 수은은 대우조선, 성동조선, 대선조선 등 주요 기업들의 구조조정 마무리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북교류 협력사업 활성화, 북한 인프라 개발을 위한 다자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남북경협 지원기반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방 행장은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은 올해도 녹록치 않을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적극적인 여신공급 기조를 유지하되 수치에만 머물지 않고 자금이 필요한 산업분야와 대상기업이 필요한때 자금을 공급받을 수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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