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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은성수 “소비자보호 강화 노력해달라”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은성수 “소비자보호 강화 노력해달라”

기사승인 2020. 01.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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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엔 "금융권 문제…내부통제에 신경 써달라"
은행연합회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시중은행장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은행권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은행권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대출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혁신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제도 강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저성장·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은행권이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산금융, 기술금융, IP금융 확대 등을 통해 혁신·벤처·중소기업에 3년간 총 100조원을 공급하는 등 모험자본육성으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하고 있고,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사잇돌대출 등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로 포용적 금융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은행산업의 발전과 우리 사회와의 상생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금융위가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은성수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누구탓 누구탓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금융권 문제이므로 합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의 신뢰가 문제가 되니 (은행장들에게)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통제에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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