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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위원회 CEO 총회서 ‘수소사회 구현 3대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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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위원회 CEO 총회서 ‘수소사회 구현 3대 방향성’ 제시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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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단체 사진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연례 ‘CEO 총회’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앞줄 중앙 오른쪽)과 공동 회장사인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앞줄 중앙 왼쪽)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수소산업 각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이후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수소사회 구현 및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참’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이번 CEO 총회를 통해 메시지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가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한 대체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소위원회가 이번 CEO총회에 맞춰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의뢰해 수소위원회 30여개 회원사들의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를 최초로 발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의 실질적 가치 및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를 강조했다. 실제 이번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공개된 글로벌 컨설팅업체 FTI컨설팅의 미국, 중국, 일본, 독일 4개국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수소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와 프랑스 에너지업체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같은날 정 수석부회장은 CEO 총회 참석에 이어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프랑스 범 정부 차원의 연례 투자유치행사에 참석했다. 프랑스는 전세계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연례 투자유치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주요 장관 및 각 지역 대표, 그리고 190여개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21일부터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화합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 당사자들’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일정도 이어진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계경제포럼 참석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전세계 국가 수반 및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약 3000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활용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의 진화와 관련해 세계 각국, 다양한 인사들의 견해를 경청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대응,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등이 주된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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