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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21일부터 업무복귀…교섭 재개되나

르노삼성 노조, 21일부터 업무복귀…교섭 재개되나

기사승인 2020. 01.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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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파업을 중단하고 다음 날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측에 보내왔다. 이는 한 달만에 이뤄진 업부 복귀다.

이에 앞서 노조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파업참여율이 약 30% 아래로 떨어지며 파업 동력이 떨어지자 ‘게릴라식 파업’으로 파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 10일부터 부산공장 야간조를 대상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해 왔다.

다만 사측은 설 연휴를 포함해 오는 2월 중순까지 ‘평화기간’으로 정하고 성실교섭을 노조측에 제안한 반면, 노조는 파업중단 방침을 내린 만큼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고 있어 향후 교섭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사측은 부산공장의 부분 직장폐쇄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교섭을 하고 다음날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왔다”면서 “진정성을 깨트린 전례가 있기 때문에 부분 직장폐쇄는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교섭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고 상황 변화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지역 시민단체의 중재로 향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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