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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화웨이’ 베트남, 이통사 세계 최초로 5G 장비생산·서비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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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화웨이’ 베트남, 이통사 세계 최초로 5G 장비생산·서비스 나선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1.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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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엣텔, 자체개발 장비로 5G 화상통화 시연 성공
통신사업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5G 장비 생산·서비스 제공
베트남,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으로 통신·안보분야 'NO 화웨이' 표방하며 자체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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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비엣텔이 자체 개발한 장비로 쭈 응옥 아인 과학기술부장관(왼쪽)과 응우옌 마인 훙 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5G 화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이로써 비엣텔은 세계 최초로 5G 개발에 성공한 통신사업자이자, 6번째로 5G망 서비스업체로 등극했다./사진=비엣텔
5세대(5G) 이동통신에 박차를 가하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배제에 나선 베트남이 자체 개발 장비로 올 6월 경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5G망을 서비스하는 업체이자 이동통신사업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장비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21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방부 산하이자 베트남 최대 통신업체인 비엣텔은 지난 17일 자체 개발한 5G 장비로 화상통화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응우옌 마인 훙 정보통신부 장관과 쭈 응옥 아인 과학기술부 장관은 비엣텔이 자체 개발한 장비인 gNodeB를 사용해 5G 화상통화를 시연했다. 현장에서는 뚜렷한 화상과 선명한 음성, 끊김없이 매끄러운 신호에 대한 감탄이 터져나올 만큼 시연회는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비엣텔은 지난해 5월 협력사인 에릭슨의 장비를 이용해 5G 데이터망을 이용한 음성 통화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비엣텔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첫 5G 통화로부터 8개월이 경과한 지금, 공식적으로 5G 기술을 ‘마스터’한 셈이다”라고 전했다. 비엣텔 엔지니어팀은 “지난해 6월~12월 6개월간 4G 기지국(BT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5G 사전 예비평가를 거쳐 gNodeB 5G 송수신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5G 네트워크 장비를 성공적으로 생산한 곳은 삼성·에릭슨·노키아·화웨이·ZTE 5개 업체다. 비엣텔이 6번째 업체로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통신사업자’로 등극했다.

비엣텔을 비롯한 베트남 통신사들은 5G 사업에 있어 꾸준히 ‘NO 화웨이’를 표방하며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고 있다. 2016년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을 당시 하노이·호찌민시 국제 공항의 전광판이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 받았던 사건 이후 중국산 통신 장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사건 이후 군과 정부 내에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베트남에서 운용중인 통신장비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란 목소리가 높아졌다. 베트남의 입장에선 전세계적으로 화웨이 장비 배제를 촉구하는 미국의 손을 들어주며 안보협력을 추구하는 실리를 챙길 수도 있다. 베트남 정부와 비엣텔이 ‘자체 개발 5G 기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응우옌 마인 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비엣텔이 이뤄낸 일로 베트남이 세계 최고의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이 됐다.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라 평가했다. 베트남 정통부는 현재 비엣텔·VNPT·모비폰의 5G 테스트를 허가한 상황이다.

베트남 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기술 구현에 성공한 비엣텔은 오는 6월까지 베트남에서 5G 서비스를 상용화, 서비스를 확대해 내년 6월까지 5G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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