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투데이포커스]정의선 “수소사회 지름길은 없다…단계별 실행·행동 중요”

[투데이포커스]정의선 “수소사회 지름길은 없다…단계별 실행·행동 중요”

기사승인 2020. 01. 22.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크게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이후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수소사회 구현 및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참’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이번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통해 메시지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수소산업 각 분야별·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가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한 대체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소위원회가 이번 CEO총회에 맞춰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의뢰해 수소위원회 30여개 회원사들의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를 최초로 발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의 실질적 가치 및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를 강조했다. 실제 이번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공개된 글로벌 컨설팅업체 FTI컨설팅의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4개국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수소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