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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위 20%’ 28일 개별통보…한국, 반려동물 돌봄공약 발표

민주 ‘하위 20%’ 28일 개별통보…한국, 반려동물 돌봄공약 발표

기사승인 2020. 01.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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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고위 주재하는 이해찬 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여야는 총선을 85일 앞둔 21일 주요 정책을 내놓으면서 정당의 정체성을 대표할 인재영입에 속도를 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키로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이 개별통보하는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했다”면서 “통보가 이뤄지면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위 20% 의원들이 받는 불이익은 경선 때 20%로 통보받은 당사자가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4·15 총선에 출마할 전·현직 국회의원 136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열고 막말,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주의 의무 교육을 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서울 종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전직 국회의원으로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38)를 영입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면서 “방위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산업”이라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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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반려견 동반카페 마포다방에서 열린 ‘’2020 희망공약개발단 반려동물 공약‘ 발표에서 강아지를 보고 있다./연합
◇민주당, 28일 하위 20% 개별 통보 vs 한국당, 반려동물 표준화 공약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비롯한 반려동물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당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서울 마포의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공개했다.

한국당은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진료비 표준화를 규정하는 방향으로 수의사법을 개정키로 했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진료비의 15%에 대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반려동물 공약 발표 자체가 한국당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공약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변화의 노력으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외교·안보 전문가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49)을 여섯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신 센터장은 “현 정권이 내 편은 좋고 남의 편은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 민주주의는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신 센터장은 “문재인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교정책에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면서 “북핵이란 위기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 한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 주재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구상을 밝혔다. 심 대표는 총선 목표에 대해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면서 “호남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미래를 놓고 벌이는 경쟁체제로 전략을 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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