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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석 애경 부회장의 R&D 사랑...송도 기술원 설립으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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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석 애경 부회장의 R&D 사랑...송도 기술원 설립으로 경쟁력 제고

윤서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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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 등서 부지 매입
345억 투입·2022년까지 준공
애경유화·산업 6대4 비율 투자
채 부회장의 '협업'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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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인천 송도에 대규모 종합기술원을 짓는다. 연구개발(R&D)강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서다. 특히 애경그룹은 최근 채형석 총괄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하고 있어 이번 R&D투자 배경에는 채 부회장의 의지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채 부회장은 최근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지분을 점차 늘리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종합기술원 설립으로 채 부회장이 그룹 내 지배력 강화에 이어 신성장 동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애경그룹은 최근 화장품 매출 호조와 함께 주요 자회사들 에이케이켐텍과 애경유화, 제주항공 등 매출 전망도 밝다. 내년 종합기술원 완공 이후 자회사들 인력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서면서 향후 인천 송도를 전진기지로 이용, 애경그룹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애경그룹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가칭)’설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 부지 2만8772㎡를 345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애경유화와 애경산업이 각각 6:4의 비율로 투자했으며,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종합기술원을 설립하면서 연구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이 조직에서 첨단소재개발·독자기술확보·친환경&바이오연구 등을 추진하고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물론 애경그룹이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화학과 화장품 연구 개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최근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그룹 내 화학 부문 매출이 가장 큰 만큼 더 주력 사업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애경그룹의 주요 사업은 화학(애경유화, 애경화학, 에이케이켐텍)과 화장품(애경산업), 항공(제주항공), 백화점, 부동산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단연 화학부문이다. 애경그룹의 화학부문 전체 매출액은 1조6300억원(2018년도 기준)으로 같은 기간 화장품 매출액(7000억원)의 2배 이상을 차지한다. 뒤이어 항공운송부문이 1조3000억원 수준으로 그룹 내 매출 2위다.

애경유화는 국내 1위 가소제 업체로 디젤 첨가제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환경친화형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기능성 플라스틱 원료 개발과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종합기술원 설립 배경에는 채 부회장의 ‘계열사간 협업’을 강조한 의지도 돋보인다. 앞서 채 부회장은 마포구 홍대 인근에 ‘애경타워’이전을 추진하면서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대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경타워에는 AK홀딩스와 애경산업, AK켐텍 등 6개 계열사가 근무한다.

애경그룹 종합기술원에도 애경산업,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등 4개 계열사가 한 곳에 모여 R&D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채 부회장은 AK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올 초에도 10만주 가까이 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늘려간 바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종합기술원 설립으로 계열사 간 R&D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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