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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사고팀 교사들 귀국 “가이드, 엄홍길에 배운 적 있다고…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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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사고팀 교사들 귀국 “가이드, 엄홍길에 배운 적 있다고…죄송하다”

박세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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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교육봉사를 떠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히말라야 거봉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가운데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사고팀 교사 6명이 귀국했다.


22일 새벽 충남 해외교육봉사단 3팀 교사 6명은 네팔 카트만두발 대한항공 696편을 타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교사 11명으로 이뤄진 3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교사 4명과 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 같은 팀 소속 교사 가운데 1명은 현지 지원단에 남았으며 나머지 6명이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수석교사 A씨는 고산병 때문에 데우랄리산장에 머물렀다며 생존 동료들에게 전해 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데우랄리 로지에 밤새도록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회의 끝에 하산을 결정했다"며 "내려갈 때 날씨는 눈도 오지 않고 맑았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도중 선두그룹이 눈사태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더이상 베이스캠프로 올라갈 수 없었고, 또 교육봉사 일정도 있고 날씨도 맑았기 때문에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선두그룹과 후미그룹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지는 않았다. 선두그룹과 후미그룹 앞에 있는 사람과 거리는 6m, 맨 뒤에 있는 사람과 거리는 9m 정도였다"고 밝혔다.

A씨는 "동료들과 같이 못오는 심정에서 이 자리에 서는 자체도 엄청난 부담"이라며 "걱정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A씨는 “네팔 포터(가이드)가 ‘엄홍길 대장한테서도 배운 적이 있고, 같이 일해본 적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전문가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21일 오전 재개됐다.

이날 오전 10시25분 네팔군 구조 특수부대 요원들이 포카라 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사고지점으로 출발, 임시로 만든 착륙장에 내려 수색을 시작했다.

특수부대원 총 9명이 이날 처음 투입되며, 이들은 헬기가 착륙하지 못할 경우 공중에서 밧줄을 타고 사고지점에 하강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요원들이다.

육로를 통한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아직 재개되지 못해 민관군 50여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색작업은 19일과 20일 연속으로 오후 들어 날씨가 나빠지고 새로운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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