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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우한 여행 남성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우한 여행 남성

기사승인 2020. 01.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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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감염경로, 추가 전파 밝혀지지 않아"
우한 여행주의보 2단계로 격상
미 국제공항 도착 승객 모니터링 시작
CHINA-HUBEI-WUHAN-OUTBOUND TRAVELERS-TIGHTEN CONTROL (CN)
미국에서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우한톈허(天下) 국제공항 관계자가 이날 공항에서 감시 카메라를 통해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사진=우한 신화=연합뉴스
미국에서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우한 여행을 다녀온 미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거주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방송은 이 감염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또 이 감염자가 미국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지방병원에 격리 수용된 이 남성이 많은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동물 시장에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에 대한 여행 주의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조치는 여행 경계를 의미, 1단계인 일반적 주의보다는 높고, 3단계 여행 재고나 4단계 여행 금지보다는 낮다.

CDC는 이 환자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접촉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으며 우한에서 애틀랜타·시카고오헤어 국제공항으로 직간접적으로 비행하는 승객들을 심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CDC는 지난 17일부터 우한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이를 확대했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우한을 넘어 중국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상하이(上海)까지 번졌으며, 한국과 일본·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병자가 나온 상황이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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