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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부,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 “동맹 한국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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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부,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 “동맹 한국 환영”(종합)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1. 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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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한미동맹 힘, 국제적 안보우려 협력 약속 입증"
국방부 "국제해양안보구상 지원, 중동 항행의 자유 지원 한국 환영"
외교소식통 "미, 독자 파병 선택 한국 배결 잘 이해"
한, 연락관 2명, 파견, 작전지원
한미외교장관 회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에 대해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미국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에 대해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은 청해부대의 임무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고맙게 여긴다”며 “이번 결정은 한미동맹의 힘과 국제적 안보우려에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한국 정부의 결정에 관한 질의에 “이전에 밝힌 대로 이것은 국제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국제적 문제”라며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을 지원함으로써 중동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돕는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미국 주도의 IMSC에 동참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하며 절충점을 마련한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공개 피력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 행정부가 한국에 대해 IMSC 직접적 참여나 추가 파병 등을 희망해 이번 한국 정부의 결정이 이를 일부분 수용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의 독자 파병 결정을 실제 환영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를 위해 청해부대와 별도의 구축함을 파견하기 어려운 한국 해군의 구축함 사정에 대해 이해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는 6개월 주기로 교대, 작전 준비와 전개까지 수개월이 소요돼 실제 작전에 31진 왕건함·30진 강감찬함 등 4400t급 구축함 2척이 투입된다.

이 때문에 한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를 위해 구축함을 추가로 파병하면 실제 4척이 원양작전에 투입되는 상황이 되면서 동해·서해에서의 안보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미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은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했으며 외교 소식통도 “미국도 한국이 독자 파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미 국방부에 정부의 결정을 사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한국민과 선박 보호를 위해 필요시 IMSC와 협조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연락관 2명을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있는 바레인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를 위해 기존 특별임무 테스크포스(TF) 외에 새로운 TF를 결성해 공동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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