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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호르무즈 독자파병, 외교적 갈등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

이인영 “호르무즈 독자파병, 외교적 갈등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

기사승인 2020. 01. 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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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확대해 사실상 ‘독자 파병’하기로 한 데 대해 “외교적 갈등을 첨예하게 만들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부의 전날 결정에 이같이 평가했다.

정의당 등에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선 “리비아, 예멘, 가나 등에서 국민과 선박의 안전 도모를 위해서 작전 반경을 이동해서 업무를 수행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본래 목적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갈등으로 병사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이란에 (결정을) 설명하는 절차를 갖췄고, 이란 측에서도 ‘그래, 그래라’ 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의 우려 표명에 대해선 “반발 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냐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검찰이 갈등을 빚는 것을 두고는 “조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놓고 검사 선후배들이 한 상가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표출한 것에 대해선 “아무 데서나 아무렇게 이야기해도 되는 것이 검찰, 검사다운 행동이라고 평가할 국민은 매우 소수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을 비롯한 일각에서 검찰 인사로 삼성 관련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데 대해선 “(검찰이) 충실한 수사결과로 국민 앞에 답하면 된다고 본다”며 “박 의원의 이야기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의 출마를 둘러싸고 ‘세습공천’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하거나 결정한 바 없다”며 “공천 과정이 본격화하면 한번 판단할 시점은 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한국당의 꼼수에 의해서 1당의 지위가 뒤바뀐다면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고 불행한 상황”이라며 “(나아가) 민주진보 진영이 과반 획득에 실패하면 재앙적 수준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며 “국민이 현명히 판단해달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당 정강정책 연설에 나서면서 정계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당의 많은 분이 임 전 실장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최종적 판단은 본인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어떤 의지로 경선에 마음을 굳혔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유권자들, 특히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주민들이 결론 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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