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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공지능 기반 제재법규 심사시스템 오픈

우리은행, 인공지능 기반 제재법규 심사시스템 오픈

기사승인 2020. 01.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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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테크(Reg-Tech) 기반의 심사시스템 자체 구축
수출입 심사 정확도와 효율성 개선효과 기대
우리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재법규 심사시스템을 시중은행 최초로 자체 구축하고, 이를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업무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우리은행은 외환업무 전반으로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도입한 이번 제재법규 심사 시스템은 이미지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분류부터 텍스트 추출, 데이터 축적, 심사 프로세스 등을 자동화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추가검증이나 심층심사가 필요한 부분에 인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해 심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심사항목 자동추출 및 필터링 △통계적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 자체점검 △심사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의 시스템 고도화는 지난해 미국 금융당국이 아시아 은행의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에 대한 감시 수위를 높인데에 따른 행보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제재심사 범위를 확대하고 인력은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배치해 미국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심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레그테크(Legtech)를 활용한 글로벌 수준의 제재법규 심사체계를 도입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범위를 외환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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