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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 “‘비문’도 끄덕이는 단일통합 야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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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 “‘비문’도 끄덕이는 단일통합 야당 돼야”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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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폭 클수록 좋아…세대교체 과감해야"
인사말 하는 원희룡<YONHAP NO-3335>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중도보수층뿐 아니라 비문(비문재인)·중도층 유권자들까지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단일통합 야당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날 박형준 혁신통합위원장을 만난 원 지사는 보수통합신당 창당을 목표로 하는 혁통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혁통위 회의에 참석한 뒤 황 대표를 만나 “국민이 정권심판에 마음을 모으려면 필요한 몇 가지 조건 중 상당 부분이 황 대표의 역할과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도로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란 틀을 넘어 중도층 국민도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구태 청산과 정치적 영역의 확장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면서 “인적쇄신의 폭은 클수록 좋고 과감한 세대교체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야권의 잠재적 리더들이 ‘1인 정당’으로서 기회를 보는 행태가 아니라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서로 정치적인 역량을 보완하면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팀으로서 수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지금의 모습으로는 이기기 쉽지 않지만 변화하면서 4월 15일에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한국당이 20∼40대분들을 인재로 영입하고 젊어지고 있고, 현역 의원들의 3분의 1을 컷오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 지도체제는 창당준비위를 만들어서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의 가장 절대적 대의는 결국 반문, 비문 국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모두가 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님이 (대표직보다) 더한 것도 내려놓을 수 있는 헌신의 자세를 갖고 계시리라 믿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원 지사는 보수통합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여러 사태들을 보면서 나라가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했다. 야당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제멋대로 가는 것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제대로 된 야당을 세우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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