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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 2조97억원…전년 比 73.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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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 2조97억원…전년 比 73.6% ↑(종합)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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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_로고
기아차 로고/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 2조97억원을 기록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만205대, 해외에서는 1.3% 감소한 225만187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277만2076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58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컸다는 분석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및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한 2조9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3.5%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6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총 72만829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16조1055억원으로 19.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5905억원, 3454억원으로 각각 54.6%, 267.3%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체 도매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이 더해져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SUV 부문)’에 선정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 인도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SUV 셀토스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신형 K5의 판매 확대,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성공적 론칭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말부터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2020년 판매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4.9% 증가한 296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52만대, 해외는 전년 실적 대비 약 6% 증가한 244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는 수입차 공급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K5를 비롯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추가 증산(기존 연간 8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을 통해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셀토스, 신형 K5, 신형 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최적의 판매 믹스를 달성해 수익성 역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카니발 및 현지 전략형 소형 SUV 등 신차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판매 전략의 전환 △셀토스, 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딜러 체질 강화 △재고 관리 등 전반적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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