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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뱅과 손잡고 신용카드 출시…카드업계 새로운 수익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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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뱅과 손잡고 신용카드 출시…카드업계 새로운 수익원될까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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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네이버·카카오 등과 협력
신규고객 유치 등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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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최근 핀테크 기업들과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 경쟁자인 동시에 신용카드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동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네이버·카카오 등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건비가 들지 않아 고객유치 비용이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데다가, 유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2030세대 신규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핀테크 기업도 카드사들이 보유한 신용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핀테크 기업과 카드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어, 협력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받는 카드 혜택도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당국의 마케팅 비용 제재 등으로 할인·캐시백 등 혜택이 줄어들었지만, 핀테크사가 신용카드 사업에 적극 뛰어들면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한동안 위축됐던 신용카드 신상품 출시도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올 상반기 중 카드사와 함께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삼성·KB국민·씨티카드 등과 함께 신용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토스는 하나카드와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 형태의 카드상품을 개발 중이다. PLCC카드는 단순 제휴카드와는 다른 개념이다. 카드사가 결제망 운영과 여신 관리 등 신용카드 업무를 전담하지만, 카드사와 핀테크 기업이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두 업계 간 협력이 늘어난 이유는 핀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은 모두 10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핀테크 업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도 상당하다.

카드업계는 핀테크 기업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객 모집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건비가 발생하는 모집인 채널보다 효율적으로 고객 유치가 가능하고, 브랜드 가치도 제고할 수 있다. 게다가 카드 수수료 인하로 가로막혔던 고객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 유치 비용이 줄어든 만큼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과 협력하게 되면 연회비 100% 이상을 프로모션 혜택으로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아쉬웠던 고객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높은 비용을 들여 모집인을 통해 고객을 모집해왔는데, 7~80% 저렴한 비용으로 더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PLCC카드는 제휴카드와 달리, 카드사에 수익이 상당부분 돌아갈 수 있는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휴카드의 경우 고객 혜택에 대한 비용을 핀테크 기업보다 카드사들이 더 많이 부담을 해왔다”라며 “하지만 PLCC카드는 토스·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감안해, 카드사가 수익을 (제휴카드보다)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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