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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60대 이상 고령자 9.2% ‘아증후 우울증’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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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60대 이상 고령자 9.2% ‘아증후 우울증’ 단계”

김시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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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1)
우리 국민 60세 이상 고령자 9.2%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에 해당하는 ‘아증후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 6640명을 대상으로 2년 단위(2012∼2014년, 2014∼2016년)로 코호트 연구를 한 결과, 9.2%가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 조사에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경도우울장애와 주요우울장애는 각각 1.6%, 2.2%였다. 김 교수는 “아증후 우울증은 여성이면서 수면의 질과 사회경제 수준이 낮은 고령자에게 주로 발병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는 이 질환이 주요우울장애나 경도우울장애와 발생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직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의료진마저 아증후 우울증을 진단하는 방법에 익숙지 않다”면서 “만약 불면증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수면의 질이 낮다면 수면 조절만을 목적으로 한 단순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하기보다 아증후 우울증 진료도 함께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증후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이다. 하지만 심한 우울장애 못지않게 노인의 신체건강과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기능, 인지기능, 기대수명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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