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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한 폐렴’ 유증상자 21명 전원 ‘음성’…격리 해제

국내 ‘우한 폐렴’ 유증상자 21명 전원 ‘음성’…격리 해제

기사승인 2020. 01. 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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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우한 폐렴의 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21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현재 1명으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안전하게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외에 검사대상 유증상자 21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다.

현재 국외 확진자는 총 448명이다. 중국 보건당국 발표 기준으로 중국에서 440명, 마카오 및 미국 등에서 총 8명으로 집계됐다.

질본은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현지 상황도 파악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향후 전파 가능성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안다”며 “WHO의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고,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당분간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본은 현재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이 가능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또한 주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2월 초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질본은 지속적으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일반 국민과 의료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우한시 등 중국을 방문할 여행객들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문진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 철저,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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