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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우한폐렴 추가 확진 발생에 “정부, 신속 대응해야”

정세균 총리, 우한폐렴 추가 확진 발생에 “정부, 신속 대응해야”

기사승인 2020. 01. 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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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는 국민 안전과 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긴급 관계기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중국과 인접해 있는 터라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초기의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첫째로 중국 내에서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본부와 관계부처는 검역 과정이나 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한 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인천공항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달라”며 “인력과 장비에 부족함이 있다면 검역관 추가배치 등 보강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며 지자체는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 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지자체는 증상이 있는 분들이 일반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지자체별 대응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검역에 협조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것이 나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부처는 국민들이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설명해주는 데에도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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