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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리선권, 북 신임 외무상 임명, 북미협상 재개 긍정 작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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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리선권, 북 신임 외무상 임명, 북미협상 재개 긍정 작용 기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1.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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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북 변화, 뭔가 암시"
"미, 서두를 게 없다"...북미협상 교착상태 속 북 압박 불구 기존입장 유지
스틸웰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이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스틸웰 차관보가 지난달 12일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기조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2020년의 일본:향후 1년에 대한 조망’ 행사에 참석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이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미 워싱턴 D.C.의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2020년의 일본:향후 1년에 대한 조망’ 행사에 참석, ‘강경파 인사의 신임 외무상 임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변화가 “(북한이) ‘아마도 우리는 우리의 방향을 바꿔 (협상) 테이블로 나와 우리가 약속한 논의들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사람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진짜 모른다. 그것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대북특별대표 사무실이 북한 측 인사 관련 등 이러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변화가 있었다. 나는 그 자체로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리 신임 외무상 임명 사실을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들에 있어 최상의 접근법은 굳건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협상장으로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해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 “우리는 하노이에서 ‘노(No)’라고 말할 수 있고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보여줬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는 그들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 부응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이 2015년 예편했을 당시보다 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이 더 좋은 위치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22일 브리핑에서 밝힌 ‘느리고 인내하는 외교’라는 대북 기조와 관련, 진전과 교착 상태가 오갔던 과거 협상 역사의 부침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말하자면 내가 전에 언급한 대로 나는 우리가 서두를 게 없다는 사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말해왔고, 합의를 이뤘으며, 상대편도 그러한 합의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선(先) 북 비핵화·후(後) 제재완화’ 등 기존 입장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다음 달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MSC)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이 기간 북·미 간 접촉 기회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이 참석해 다른 카운터파트들과 만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준비하는 것을 돕고 있다”면서도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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