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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한 폐렴’ 진원지 우한 자국민, 전세기로 철수 계획

미, ‘우한 폐렴’ 진원지 우한 자국민, 전세기로 철수 계획

기사승인 2020. 01. 2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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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230명 정원 전세기 투입, 미 영사관 외교관·시민·가족 귀국"
우한 폐렴 사망자, 하루만 16명 늘어
확진환자 1370명 넘어...중국 전역으로 확산
아시아 넘어 미국·프랑스·호주서도 확진 판정
APTOPIX China Outbreak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武漢)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 의료진이 우한대학의 중난(中南)병원에 수용된 우한 폐렴 환자를 살펴보는 모습./사진=우한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武漢)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약 230명 정원의 전세기를 동원해 우한주재 미국 영사관 파견 외교관들과 미국 시민,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자국으로 데려올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 송환 계획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른 국가들도 속속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 때문에 우한주재 미 영사관은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이날 오후 8시 현재 137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41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었다.

우한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에서 39명이 숨졌다. 이밖에 허베이(河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1명씩 사망했다.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성의 환자는 우한 572명을 포함해 729명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새 환자는 180명인데 우한이 77명으로 가장 많지만, 인근 황강(黃岡)시에서도 52명이나 나왔다.

중국 본토 밖에서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한국의 확진 환자는 2명이다. 일본에서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이 3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

태국 5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각각 3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63명의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주에서는 50대 중국인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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