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5일(현지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 0대0으로 맞선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23일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6일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지오바니 로 셀소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됐으나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 됐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로셀소의 빠른 슛을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
이어 후반 13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땅볼슛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교체없이 90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추후 재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FA컵에서는 32강전까지는 90분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 승부차기 없이 경기를 끝내고 재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