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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 발생…54세 한국인

‘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 발생…54세 한국인

기사승인 2020. 01. 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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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세번째 확진자 격리<YONHAP NO-2803>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우한 폐렴’의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입국한 남성(54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20일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를 복용 후 증상은 다소 조절됐으나, 25일부터는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했으며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질본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에 국내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으며,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다. 이 중 4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됐으며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질본은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삼가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예절 준수도 강조했다.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에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문진 및 DUR 등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 철저,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강화 등을 당부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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