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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한폐렴 불안에 “24시간 대응…과도한 불안 갖지 마시라”

문 대통령, 우한폐렴 불안에 “24시간 대응…과도한 불안 갖지 마시라”

기사승인 2020. 01.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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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국민메시지 전달…바이러스 검역대응 만전 당부
새해 인사하는 문 대통령<YONHAP NO-645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리는 한편 그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현재시간 기준 확진자 3명과 관련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항·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범부처 차원 협력을 강조하고 의료인 스스로를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병원 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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