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국 우한폐렴 환자에 에이즈 치료제 투여

중국 우한폐렴 환자에 에이즈 치료제 투여

기사승인 2020. 01. 26. 15: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0012201010016116
우한 폐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풍경. 후베이성 우한 진인탄(金銀潭) 병원의 모습이다./제공=신화통신.
중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치료용 약물을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 당국이 현재 디탄(地壇)병원 등 3곳의 관내 병원에서 ‘우한 폐렴’ 환자들에게 HIV 치료에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를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몸의 치유 능력으로 병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주로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이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 연구 개발에도 착수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