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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2018년 4월 30일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워싱턴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기부자 만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 녹취록에 따르면 첫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한 참석자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을 회담 장소로 추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소를 터뜨리며 “알다시피 김정은은 대단한 골퍼”라고 답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 인터내셔널이 지분의 70%를 소유한 이 골프장은 유명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곳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한국전쟁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한국에 개입하게 된 것이냐. 우리가 어떻게 한국전쟁에 결국 참여하게 됐는지 내게 이야기해달라”면서 미국의 한국전 참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밖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중국, 세계무역기구(WTO), 유럽연합(EU) 등도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뒷담화’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