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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줄자 올해도 지점 줄이는 증권사…WM·IB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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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줄자 올해도 지점 줄이는 증권사…WM·IB 강화

장수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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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브로커리지 의존도 축소
자산관리·기업금융 수익구조 강화
66개회사 지점수 10년새 절반 감소
미래에셋, 1년간 148→87개 통폐합
유진·KB 등 대규모 복합센터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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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증권업계는 지점 축소 등을 통해 경영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모바일 거래 확대로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이 줄고, 오프라인 지점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증권사들은 지점 통폐합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조직개편으로 정통 수익원인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으로 수익구조를 바꾸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안에 지점 5개를 통폐합하고 서울 강남에 대형 거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유진투자증권의 지점은 26곳으로 집계됐다. 지점 통폐합은 WM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진투자증권뿐만 아니다. 대형 증권사들은 이미 지점 통폐합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하는 66개 증권사의 지점 수는 1139개였다. 그러나 2018년 들어 처음 1000개를 밑돌기 시작해 2019년 3분기 기준 924개로 줄었다. 10년 전인 2010년만 해도 1790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통폐합을 단행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이 회사의 지점은 2018년 9월 기준 148개에서 1년 뒤 87개로 줄어들었다. KB증권도 지점을 100개에서 89개로 축소했고 같은 기간 DB금융투자와 대신증권도 각각 2곳씩 줄였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규모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달 서울 양재중앙지점을 강남대로2PB센터로 통합 이전하고 강서지점과 방화지점을 마곡PB센터로 통합했다. 또 올해는 광화문PB센터를 강북센터로 이전, 의정부점은 노원PB센터로 통합했다. 남원지점은 서전주PB센터로 이전했고 대구지점과 지산점은 대구PB센터로 합쳤다.

삼성증권도 점포 통합·이전에 관한 공지를 하고 통폐합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자로 올림픽WM지점을 잠실WM지점으로, 구리WM브랜치를 광장동WM지점으로 이전하는 등 5개 점포를 통폐합했다. 이밖에 대신증권과 DB금융투자도 지점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증시 변동성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이 불안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비교적 소규모 지점을 통폐합해 대형WM센터를 선보이고 리서치센터 인력을 IB에 재배치하는 등 WM과 IB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KB증권의 경우 WM복합점포를 출점하고 있는데 고객이 은행·증권 지점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서 은행·증권 PB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금융 WM복합점포는 모두 70개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초 종합자산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PB양성과정을 신설하고, 11월 1기를 배출했다. 해당 과정을 신설한 김규환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지점의 수익구조가 주식영업에서 종합자산관리로 전환하는 추세에 발맞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진챔피언 PB 양성과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에 대한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IB에 집중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를 진행했다. 거래대금 축소로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줄어들고 보고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리서치센터 5개 부서를 3개 부서로 통합하고, IB 등 리서치 자원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 일부 인력을 전진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테일의 경우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는 만큼 증권사들이 지점을 늘리기보다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점 축소를 통한 효율성 높이기 작업이 올해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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