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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항공업계,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하늘길 막히나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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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항공업계,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하늘길 막히나 ‘노심초사’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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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우한 폐렴 대비 방역작업./사진 = 연합뉴스
전세계적으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한 공포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중국 하늘길마저 막혔다. 지난해 일본 여행 불매운동, 홍콩 시위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에 이어 중국 ‘우한 폐렴’ 사태까지 삼재가 겹쳤다. 일본과 홍콩 여객수 감소에 올해 중국 지역 신규 취항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던 항공사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여객수는 1896만2610명으로 전년(2147만9566명)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 중국 여객수는 1618만9570명에서 14.3% 증가한 1950만917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져온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관광 수요가 중국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 신규 취항을 늘려가며 수익성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역시 추가적으로 중국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일본 노선의 부진이 연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으로 올해 역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 우한은 물론, 중국 모든 지역에 대한 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인천∼우한 노선의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고 여정 변경시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줬으나 ‘우한 폐렴’ 확산으로 승객의 불안이 커지자 환불 수수료 면제 구간과 대상 기간을 전면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2의 사스’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2003년과 2015년 각각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여객이 대폭 감소했던 전례가 있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에는 여객이 30∼40%가 감소했고,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여객이 10% 가량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전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을 포함한 외국 노선 여객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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