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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제안 거절 “최후통첩 상상도 못해…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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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제안 거절 “최후통첩 상상도 못해…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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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회동2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안철수 전 대표가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안 전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안 전 대표가 어제(27일) 비대위를 구성하자, 전당원 투표를 하자는 것은 그동안 유승민계 그리고 안 전 대표와 친하다고 하는 의원들이 저를 내쫓으려고 한 행동과 똑같다.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전날 회동에 대해선 “당 대표실로 와서 만난다는 게 정치적인 예의 차원인 것으로 생각했지, 많은 기자·카메라를 불러놓고 제게 물러나라고 하는 일방적 통보, 언론에서 말하는 소위 최후통첩이 되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말이다”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안 전 대표에게 기대했던 것은 당의 미래에 대해 같이 걱정하고 힘을 합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것은 없이 곧바로 저의 퇴진을 말하는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고 위원장을 자기가 맡겠다는 것이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재차 유감을 표했다.

손 대표는 이대로 가면 분당 수순인가라는 물음에는 “안 전 대표는 당원이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면서 “그러면 당에서 안 전 대표가 원하고 요구하는 바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고 그것을 다 들어줄 것”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조건 없이 퇴진한다고 했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 대표는 “내가 물러난다는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한적 없다고 여러차례 말했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계은퇴를 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연수 갔다가 돌아와서 1995년 정치에 복귀하면서 백의종군으로 조순 서울시장을 당선시켰다. 김 전 대통령은 헌신의 리더십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지금 위기에 처한 바른미래당을 살리는 길은 헌신의 리더십”이라며 “이는 안 전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정치 리더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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