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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선 불출마·정계은퇴…“세대교체 반드시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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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선 불출마·정계은퇴…“세대교체 반드시 이뤄져야”

김연지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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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을 하는 이완구 전 총리<YONHAP NO-2436>
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 7월 19일 충남 천안 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천안시 중앙위원회 워크숍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8일 총선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세대교체와 함께 인재 충원의 기회를 활짝 열어주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정치권을 떠나지만, 이 나라가 어디 가고 있냐는 화두는 언제나 가슴속에 자리할 것”이라면서 “저에게 후원과 성원을 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가 총선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한 표면적 배경은 ‘보수통합’과 ‘세대교체’이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드는 한편 정치적 세대교체를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정치권의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세대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소소한 이기심과 수구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손잡고 다시 뛰어야 한다”고 보수 대통합을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총리의 이날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을 매우 의아해하면서도 사실상 예견됐던 일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총선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 그가 출마했다가 자칫 낙선할 경우 명예회복은 커녕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는 각종 연설에서 이번 총선이 한국당에게 녹록지 않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출마 지역구도 천안갑과 홍성·예산 등이 거론됐지만, 정확한 출마 지역을 밝히지 않고 장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보수 대통합과 함께 중진들의 2선 퇴진을 추진하는 한국당 입장에서 이 전 총리의 출마를 반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012년 그의 발목을 잡았던 건강 문제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게 한 요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 전 총리가 표면적으로는 보수통합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불출마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번 총선에서 정계 복귀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려던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잡고 충청의 부흥을 위한 혁신적 리더십과 시대적 혜안이 절실한 지금 이 전 총리의 불출마는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자유우파 통합과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충청인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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