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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11월 운용수익률 9.72%

국민연금, 작년 11월 운용수익률 9.72%

기사승인 2020. 01. 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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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운용수익률이 9.72%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70%, 누적 수익금은 총 357조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6.20%, 해외주식 28.95%, 국내채권 3.81%, 해외채권 14.08%, 대체투자 6.82%를 각각 기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최종 국면에 들어서고 양호한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11월까지 2.30%,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22.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5.47% 올랐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은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상승했고, 외주식 또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금리가 하락했으며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이끌었다.

국내채권은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지난해 초부터 11월까지 43.6bp(1bp=0.01%포인트), 해외채권은 미국채 10년물 기준 90.8bp 하락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게 돼 이번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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