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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텅 빈 극장,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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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우한 폐렴’ 공포…텅 빈 극장, 놀이공원

김현구 기자, 서현정 기자, 이주형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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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놀이공원 등 대표 나들이·데이트 장소 한산
시민 불안감 계속 커져…정부에 대책 마련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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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의 모습. 매표소와 놀이공원 내부에 인적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서현정 기자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한산한 극장, 놀이공원…시민들 외출 줄어

2일 방문한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한산했다.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일부 시민은 산책 도중 발걸음을 멈추고 대공원 측이 곳곳에 비치해놓은 손 세정제를 사용하기도 했다. 대공원 인근에서 만난 주경만씨(75·남)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마스크 쓰고 조심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공원 주차장 직원인 A씨는 “(주말에) 이 정도로 차가 적진 않다”며 “차가 많이 들어오는 정문에도 사람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걸 봐선 우한 폐렴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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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모습. 일부 시민들이 산책하는 모습(왼쪽)과 대공원 측이 비치한 손 세정제./사진=서현정 기자
평소 주말이면 사람이 몰리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놀이공원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창 사람이 많을 시간인 오전 11시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는 한산했다. 매표소 앞은 텅텅 비어있었고, 내부에는 일부 놀이기구를 대기인원 없이 바로 탑승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아들과 함께 롯데월드에 놀러 온 김용현씨(38·남)는 “우한 폐렴 때문에 아이와 밖에 나오는 게 좀 꺼려지긴 한다”며 “아이가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해서 좀 불안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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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IFC 몰 내부(왼쪽)와 CGV 여의도점의 모습. 일요일임에도 평소와 달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사진=이주형 기자
◇ 일부 시민 불만 섞인 걱정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대표 쇼핑센터인 IFC 몰에서 만난 김모씨(24·남)는 “메르스 때에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태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일을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밀입국으로 인한 감염도 우려되는 만큼 밀입국 감시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CGV 동대문점에서 만난 조원호씨(29·남)도 “마스크가 구하기 힘들어지고 많이 비싸지고 있는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정부가 시장에 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현재 국내외 ‘우한 폐렴’ 확진자는 1만4528명으로 이중 중국 내 사망자는 304명이다. 국내에서 2·3차 감염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은 당분간 꺼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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