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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기배출업소 측정·검사TF팀 본격 가동

창원시, 대기배출업소 측정·검사TF팀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0. 02. 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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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측정 감시장비 구비, 체계적·선제적 대기오염배출원 관리 주력
경남 창원시가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봄철 대비해 이달부터 대기배출 업소 측정·검사TF팀을 본격 가동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3일 창원시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배출량을 저감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측정값 조작 등 사업장과 측정대행업체의 부적절한 환경관리 행태 개선과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의 먼지, 악취 등 생활환경에 밀접한 환경오염행위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올해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평균 30%이상 강화되고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요구증대로 인한 악취 등 민원이 증가해 취약시기별(2~5월 미세먼지, 3~4월 비산먼지, 6~8월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악취, 11~2월 대기배출사업장 등) 시·구청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선제적 감시활동을 시행하게 된다.

기존 서류위주의 점검에서 탈피해 자가측정만 시행하던 사업장에 점검기관에서 직접 측정·검사장비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측정과 기준 초과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대형사업장과 사업장 지붕 등 관리 및 접근이 힘든 장소에 설치된 배출구 감시를 위해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환경감시 드론과 민원 현장 기동대응을 위한 이동식 측정차량을 운용하고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는 IoT자료 수집기를 설치해 원격감시를 실시한다.

생활권 인근의 산단지역내 악취유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냄새종류 등 악취DB를 갖춰 악취민원 발생시 이동식 측정기가 부착된 감시차량으로 의심 사업장을 선별해 오염원을 추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악취감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측정대행업체의 허위측정 및 측정값 조작 등 불법행위를 근절을 위해 분기별로 측정대행업체의 대행실적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측정기록부 조작 의심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점검과 신뢰성 검증을 위해 TF팀이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등 기업체 자가측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곽기권 시 환경녹지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첨단 측정장비를 갖춘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산업무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임으로서 창원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영세사업장에는 환경기술 및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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