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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 에너지 빌딩’ 공사비 최대 40억원 융자 지원

서울시, ‘제로 에너지 빌딩’ 공사비 최대 40억원 융자 지원

기사승인 2020. 02. 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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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45% 최대 8년간…장기·저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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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에너지 빌딩 개념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온실가스 저감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효율 시설 개선 공사비를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은 건물의 단열 창호 및 단열재, 냉·난방 기자재, LED조명 등을 고효율 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건물 전체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에너지 생산까지 고려한 제로 에너지 빌딩(ZEB: Zero Energy Building) 전환을 목표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로 에너지 빌딩 인증을 받은 건물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라 용적률이나 건축 높이 제한을 10~15%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건물 에너지 효율화에 최대 20억원까지, 제로 에너지 빌딩 시공에 최대 40억원까지 공사비를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상환기관은 최대 8년, 금리는 연 1.45%다.

융자 신청은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FUND/)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매달 심의를 거쳐 사업의 적합성 및 타당성을 검토한 뒤 대출 결격사유가 없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 완료 후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가 지원된다.

조완석 시 기후대기과장은 “건물 부문에서 온실가스 발생 비중이 높은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생산까지 고려한 ‘건물 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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