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세이부홀딩스가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 도쿄도와 이같은 계획을 마무리짓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이부 홀딩스가 운영하는 도쿄 최장수 놀이공원인 도시마엔(豊島園)을 2020년 이후 단계적으로 폐장한 뒤 해당 장소에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세울 계획이다.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약 20만㎡ 부지의 일부를 빌려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도는 남은 땅을 매입해 방재기능을 갖춘 대형 공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테마파크는 관람객들이 영화세트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된다. 영국 런던에 만들어진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비슷하게 건설된다.
도시마엔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등 대형 놀이공원의 경쟁 속에 이용객의 발길이 줄고있다.
연간 도시마엔을 찾는 사람은 1992년 회계연도 약 39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회계연도에는 112만명으로 점차 하락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반면 미국 세계 테마엔터테인먼트 협회와 컨설팅업체 AECOM 보고서에 따르면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2018년에만 1430만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