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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병원, ‘병원 내원객 키오스크로 중국방문 조회’

양지병원, ‘병원 내원객 키오스크로 중국방문 조회’

기사승인 2020. 02. 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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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종합병원이 병원 내원객의 중국 방문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은 국내병원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해외 여행력 정보 프로그램 ITS를 키오스크와 연동, 편리하고 신속하게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조회 프로그램 ‘HOPE’는 키오스크 3S 기반으로 내원객의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해 감염국 방문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원스톱 감염안전예방 시스템이다.

국내 모든 병원은 실시간 제공되는 ITS 를 활용하고 있으나 내원객이 성명과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수기로 작성하고 의료진이 일일이 내원객 정보를 PC에 입력하고 감염국 방문 이력을 조회하며 발열체크까지 해야해서 병원 출입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HOPE는 터치스크린으로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해당 기간 중국 방문 여부를 조회 할 수 있다. 감염국 방문력이 없는 내원객의 조회 결과는 바로 출력되며 출력지를 의료진에게 제출하면 병원 출입이 가능하다. 내원객이 중국 방문자로 확인될 경우 키오스크 스크린에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임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며 의료진은 즉시 대상자를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빠른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HOPE 는 감염국 대상자의 신속한 조회로 긴 대기시간에 따른 내원객의 병원 출입 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의료진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개발했다”며 “병원 내 환자의 안전한 진료체계 확보로 보호자 및 내원객들에게 바이러스 염려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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