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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강자 ‘그래프코어’ 韓 공략 시동…“‘IPU’ 공급 위해 투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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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강자 ‘그래프코어’ 韓 공략 시동…“‘IPU’ 공급 위해 투자 나설 것”

김병훈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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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코어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엠바고)
파브리스 모이잔 그래프코어 미국 영업·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그래프코어가 5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래프코어는 머신러닝에 특화된 ‘콜로서스 IPU’ 공급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수요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목표로 조직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래프코어코리아는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나이젤 툰 최고경영자(CEO)와 사이먼 놀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머신러닝에 특화한 반도체의 필요성에 주목해 공동 창업한 회사로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그래프코어가 이날 공개한 ‘콜로서스 IPU’는 독자 설계로 만든 지능처리장치(IPU)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달리 프로세서에 직접 메모리를 배치했다. 학습·추론 모델을 메모리에 적재한 후 바로 연산할 수 있게 해 CPU·D램·GPU 간 지연을 없애고 연산속도를 높였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경계 확장에 중점을 뒀으며 기계 지능 개선에 우선순위를 뒀다.

‘콜로서스 IPU’는 업계 최초의 메모리 중심적 아키텍처로 1200개 이상의 병렬 코어로 150와트(W)에서 125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산 성능을 향상시키고 엣지에서의 전송속도 지연을 최소화했으며 기계학습 소요 시간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 또 학습·추론에 동일한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 높은 유연성과 함께 엣지·클라우드 등 새로운 솔루션에 적용 가능한 높은 확장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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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코어의 ‘콜로서스(Colossus) IPU’./사진 = 그래프코어 공식 홈페이지
파브리스 모이잔 그래프코어 미국 영업·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그래프코어 IPU는 기존 CPU·GPU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배에서 최대 100까지 빠르고 GPU보다 전력 사용량이 2배 이상 적어 데이터를 분석해서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인 머신러닝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AI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의 혁신 제품 개발과 서비스 확대 수요에 맞춘 최적의 IPU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프코어의 IPU는 실제 글로벌 기업 컴퓨팅 시스템에 채택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에 그래프코어 IPU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MS 애저에 IPU가 적용되면 사용자들은 애저 플랫폼 안에서 머신러닝이나 자연어처리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그래프코어는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델·보쉬·BMW 등으로부터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 받았다. 현재 기업가치는 15억달러(약 1조7400억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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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그래프코어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한편 그래프코어는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강민우 지사장을 선임했다. 강 지사장은 오버랜드·데이터도메인·블랙아이옵스 등 다국적 기업에서 지사장을 맡으며 한국 사업을 총괄한 인사다.

강 지사장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주요 기업과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등에서 필요한 AI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시스템에 IPU를 공급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고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 확대·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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