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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진압 최후 골든타임은 향후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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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진압 최후 골든타임은 향후 10일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20. 02. 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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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창궐하면 대재앙 불가피
중국을 강타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우한 폐렴) 퇴치를 위한 골든타임은 이미 지나갔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이 점은 중국 보건 당국도 솔직하게 시인하는 바이기도 하다. 5일 0시 기준으로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5000여 명, 사망자가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사실만 봐도 좋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가는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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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거의 자취를 감춘 베이징 시내의 4일 모습. 중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듯하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듯 아직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대재앙을 막을 최후의 골든타임이 남아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베이징 보건 전문가들의 4일 전언을 종합하면 정말 그런지를 보여주는 정황은 많다. 우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관계 당국자들에게 내린 지시를 통해 “10일 전후로 반드시 역병을 퇴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상당히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요지의 입장을 피력한 사실만 봐도 좋다. 그가 주변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통해 10일 전후에 신종 코로나를 제압하지 못하면 상황이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중국 보건 당국이 이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예측 역시 가능하다. 골든타임이 이 날을 전후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가정은 이로 보면 별로 어렵지 않게 내릴 수 있다.

2003년 창궐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운 중난산(鐘南山) 원사가 얼마 전 향후 2주가 고비라는 점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유추할 수 있다. 10일 전후가 최후의 골든타임인 만큼 중국 보건 당국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셴차오(酒仙橋)의 한 개입의는 “보건 당국이 어떻게든 이번 전쟁을 조가에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 데드라인으로 10일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역병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훠선산(火神山), 레이선산(雷神山) 두 병원을 10일 내에 완공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10일을 전후해서 어느 정도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낙관을 불허한다.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4∼5월까지 역병이 창궐할 수 있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이 경우 정말 심각한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 어떻게든 10일을 전후한 시기에 진짜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다. 중국 보건 당국의 배전의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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