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첫발’ 뗀 삼성 준법감시위 “삼성 준법감시 및 통제기능 강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205010003090

글자크기

닫기

정석만 기자

승인 : 2020. 02. 05. 23:12

5일 공식 출범 후 1차 회의 가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왼쪽)이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법감시위원회의 운영에 기초가 되는 제반 규정들을 승인하고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등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일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앞으로 준법감시위원회는 협약을 체결한 삼성그룹 7개 계열사(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대외후원금 지출 및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고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여부를 판단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준법감시위원회측은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준법의무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인지했을 경우 위원회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직접 위험을 고지하고, 관계사 준법지원인 등으로 하여금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다른 거래에 대해서도 준법감시위원회가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전체적인 준법감시 시스템이 실효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권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 7개 계열사에 대해 필요한 조사, 조사 결과보고 및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앞으로 적극적이면서도 엄정한 활동을 통해 삼성의 준법감시 및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도 경청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