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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임시항공편 1편 추가 투입키로...중국 외 입국자 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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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임시항공편 1편 추가 투입키로...중국 외 입국자 검역 확대

윤서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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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들의 추가 귀국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우한 교민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귀국 의사를 조사 중에 있으며 중국 측과 협의하는 대로 항공편 운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차로 귀국하는 우한 교민들에 대한 격리 시설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가 관리 기관이거나 민간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검토 중이다. 정부는 3차로 귀국하는 교민들이 우한에서 10여일 가량 뒤늦게 오는 만큼 감염 가능성이 높아 보다 강화된 검역 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

중국 외 귀국자들에 대해서도 12일부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앱은 스스로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에 대해 체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이후 이같은 내용의 대응 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번에 걸쳐 중국에 임시항공편을 투입해 701명의 우한지역 재외국민을 귀국시킨데 이어 이번에 임시항공편 1편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중국 당국과 협의하는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 우한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재 우리 총영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교민과 가족은 총 230여명”이라며 “자정까지 이분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세로는 100여분 정도가 귀국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세한 비행 일정은 중국 측과 계속 협의중으로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3차로 귀국하는 우한 교민들의 생활시설 지역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국가 관리 기관, 민간과 멀리 떨어져있는 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확대중수본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더욱 강력하게 차단키로 했다. 먼저 정부는 입국자의 사후 관리를 위해 내외국인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가진단앱을 개발, 12일부터 보급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 대상 특별입국절차와 함께 진행되는 추가 검역 시스템이다. 박 장관은 “검역을 강화하는 앱을 개방해 12일 적용할 예정”이라며 “전 입국자들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중국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는 신종 코로나 격리자들에 대한 관리는 질병관리본부가 아닌 행정안전부가 전담해 각 지자체와 경찰 등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는 시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이 외에 모든 방안을 동원해 진단검사의 물량도 크게 확대한다. 현재는 하루 3000명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가 가능했으나 2월말까지 하루 1만건까지 진단검사가 가능토록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또 중국 여행 이력이 없어서 호흡기 증상만 있다면 의사의 판단 하에 신종 코로나 관련 진단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감염 환자를 찾아낼 방침이다.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도 최대한 확충한다. 현재 국가지정 치료병상은 198개이나 지역별 거점병원 등을 활용해 최대 900개까지 확보해둔 상황이다. 역학조사 인력은 현재 10개 즉각대응팀에서 30개까지 늘리고 처우도 개선해나간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휴교로 자녀의 가정보호가 필요한 노동자의 경우 연차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의 협조를 구했다.

9일 현재 확진자는 27명으로 중국에서 유입이 13명, 국내 환자에 의한 접촉자가 10명, 중국 외 국가에서의 접촉감염이 4명이다.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퇴원자는 1명 늘었다. 추가 발생자들은 중국을 다녀온 아들 부부(26번째·27번째 확진자)와 함께 사는 어머니(25번째 확진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팀은 이르면 10일 중국에 가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이러한 방중 일정을 밝히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문가도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9일 0시 현재 중국내 확진자수는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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