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행] 도심 속 걷기 좋은 길
2020. 02. 18 (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12℃

도쿄 8.2℃

베이징 -1.7℃

자카르타 26℃

[여행] 도심 속 걷기 좋은 길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2020. 02. 11. 09: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 걷기여행길
여행/ 부산 다대포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구간의 다대포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볕이 따스해졌고 바람도 순해졌다. 계절은 여전히 겨울이지만 날씨가 온화한 덕에 걷기에 부담이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걷기 좋은 길 5곳을 추천했다. 찾아가기 편하고 도심에서 멀지 않아 걷는데 부담도 덜하다. 눈이 호강할 풍경이 있고 귀가 즐거운 이야기도 흐른다.
 

여행/ 몰운대길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첫 번째 전망대로 가다보면 자갈이 만은 해변을 만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부산 해안누리길 몰운대길

차분한 겨울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겨울바다는 참 묘한 힘이 있다. 사위가 고요한 해변에 우레처럼 울리는 파도소리는 폐부 깊숙이 쌓인 앙금을 훌훌 털어준다. 끝이 없는 수평선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답답한 가슴에 호흡할 작은 구멍을 하나 뚫어준다. 사는 것이 퍽퍽하다 싶을 때 겨울바다로 향하는 이유다.

해안누리길 몰운대길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과 몰운대유원지를 따라 약 4.2km 구간에 조성됐다. 노을정 휴게소(낙조대), 다대포 해변, 다대포 객사, 전망대 등을 지난다. 쉬엄쉬엄 걸어도 약 2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몰운대는 원래 ‘몰운도’라는 섬이었다. 안개와 구름이 끼면 섬이 잘 보이지 않은다고 ‘몰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낙동강 상류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이며 섬은 육지의 다대포해변과 연결됐다. 그래서 지금은 걸어서도 일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여행/ 몰운대길
몰운대 유원지 들머리에는 소나무가 많아 운치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몰운대는 부산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해안절벽에는 약 8000만년 전 백악기 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층을 비롯해 부산의 지각변형과정을 알려주는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이 오롯이 남아있다.

다대포해변은 부산의 해넘이 명소로 꼽힌다. 낙동강 상류에서 밀려 내려온 부드러운 모래가 반원형으로 완만하게 쌓여 경사를 이루는데 해넘이 때 참 아름답다. 길은 푸른 소나무 숲을 지나고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던 다대포 객사, 다대포 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화손대를 지난다. 자갈해변이 인상적인 자갈마당도 지난다.

▷노을정 휴게소(낙조대)~꿈의 낙조 분수대~다대포 해수욕장 입구~몰운대 입구~몰운대 객사~자갈마당~전망대~화손대~몰운대 입구(4.2km)
 

여행/ 서울둘레길 2코스_아차산 전망대의 모습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의 아차산 전망대/ 한국관광공사 제공
여행/ 팔각정에서 바라본 잠실 방향 뷰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 팔각정에서 본 풍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둘레길 2코스_아차산 전망대 가는 길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 아차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명산을 따라 서울의 안과 밖을 돌며 이어지는 약 157km의 순환형 트레킹 길이다. 이 가운데 2코스에 해당하는 용마·아차산 코스는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길은 구릉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등 서울 중랑구·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에 걸쳐 있는 야트막한 산의 능선을 따라 간다. 경사가 완만해 걷기에 부담이 적다. 길도 잘 정비돼 있다. 능선을 따라 좌우에는 서울의 화려한 모습이 펼쳐진다. 코스에 속한 산들은 해발 고도가 300m 내외로 높지 않다. 그러나 주변에 큰 산이 없어 시야가 탁 트인다. 능선이 제법 길게 이어져 걷는 재미가 있다. 발 아래 보이는 대도시 풍경과 달리 산책로에는 천연한 자연의 기운이 흐른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나 5호선 광나루역에서 출발하면 된다.

▷화랑대역~중랑캠핑숲~구릉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12.6km)
 

유달산 둘레길
유달산에서 바라 본 목포대표/ 한국관광공사 제공
여행/ 유달산둘레길
유달산 둘레길/ 한국광광공사 제고 ㅇ


◇ 전남 목포 유달산 둘레길

유달산 둘레길은 목포 시민들이 자주 찾던 산책로를 문화유적, 경승지와 연결해 만든 순환형 걷기여행길이다. 길은 유달산 주차장에서 출발해 달성사, 조각공원, 어민동산 낙조대를 거쳐 출발지점으로 돌아온다. 목포 시내와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목포대교와 오포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유달산엔 달성각, 유선각 등 5개의 정자와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 볼거리가 많다. 조각공원도 둘러볼 만하다. 자연, 문화, 조각을 주제로 다양한 조각 작품과 관상수 등이 어우러져 있다.

▷유달산 주차장 달성사~조각공원~어민동산~낙조대~이난영 목포의 눈물 노래비~유달산 주차장(6.3km)
 

여행/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
성곽을 따라 난 화성 성곽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수원/ 화성 화서문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손꼽히는 화서문/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기 수원팔색길 화성 성곽길

수원 팔색길은 수원의 역사와 자연을 엿볼 수 있도록 조성한 걷기 길이다. 이 가운데 화성 성곽길은 수원의 랜드마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코스다. 수원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성곽문화의 백미로 꼽힌다. 조선의 정조가 경기도 양주군 배봉산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이곳으로 이장하면서 민가들을 옮길 모적으로 계획한 도시다. 아버지를 지극히 기렸던 정조는 당대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가 기술을 화성 건축에 동원했다고 알려졌다. 길은 북문인 장안문에서 출발해 출발해 화성행궁까지 약 5km 이어진다. 성 안팍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으면 약 2시간에 완주할 수 있다. 사계절 보여주는 풍경이 달라 도심 속 걷기길로 각광받고 있다. 코스 중간 팔달문 근처의 지동시장에서 순대 등 따끈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장안문 ~ 화홍문 ~ 창룡문 ~ 팔달문시장 ~ 영동시장 ~ 못골시장 ~ 미나리광시장 ~ 팔달문 ~ 팔달산 ~ 서장대 ~ 화서문 ~ 화서공원 ~ 장안문(5.1km)
 

인천 둘레길
인천둘레길 12코스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과 중국 상인이 모여 살았던 흔적이 꽤 많이 남아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둘레길12코스_동인천역 앞 송현동 순대골목
동인천역 앞 송현동 순대골목/ 한국관광공사 제공


◇ 인천둘레길 12코스

인천둘레길 12코스는 인천 중구를 지난다. 길에는 근대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와 문화가 오롯하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회인 답동성당, 개항 당시 외국인이 거주하던 지역인 조계지, 1908년에 축조된 석문으로 무지개 모양이 인상적인 홍예문, 개항 이후 인천항 관련 유적지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도 만난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코스의 특징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송현동 순대골목, 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국제시장,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이 이 코스에 속한다.

▷동인천역~중앙시장~배다리사거리~답동성당~신포시장~홍예문~자유공원~송원장로교회~공화춘~개항박물관~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 광장~인천역(5km)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