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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수익사업 관장할 복지증진위 발족...위원장에 장영달

광복회, 수익사업 관장할 복지증진위 발족...위원장에 장영달

기사승인 2020. 02.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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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회장 "자주독립은 독립자금 지원한 분들의 노력 있었기에 가능"
장영달 위원장 "수익사업, 상도(商道)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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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오른쪽)이 11일 광복회 복지증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광복회
광복회는 11일 수익사업을 관장할 복지증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복지증진위원회 발족은 광복회는 숙원이었던 수익사업과 관련된 정관을 개정해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위원회에는 윤정욱 부위원장을 비롯해 임종인 변호사, 류현선 세무사, 김용백 광복회 수원시지회장, 서병찬 복지증진위 해외사업위원, 임통일 독립동지회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회장은 “항일 독립운동사에는 독립자금을 지원해준 이들도 참 많았다”며 러시아의 페치카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는 신념을 지닌 경주 최 부자집의 후손 최준 선생, ‘부채표’ 가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의 창업주 민강 선생,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우당 이회영 선생과 6형제 등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자주독립은 이 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이 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광복회 수익사업은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번에 발족된 복지증진위원회는 철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해 투명성 있게 운영될 것”이라며 “20~30대의 젊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많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철저히 상도(商道)를 지켜야 한다. 남의 밥그릇을 채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수익사업을 철저히 심의하고 위원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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